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찌라시. [요즘 대세, 라이징 스타 P군의 은밀한 비밀] 이라는 누가 봐도 자극적인 내용의 찌라시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도는 글을 이미 봤지만 티 내지 않았다. 오늘 아침, 사무실에 들어오는 길 지훈은 마주친 직원들이 뒤에서 작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 - 그 찌라...
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도 많이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직 나만 녤윙 하나 생각했는데 헤헤 그대와 내가 달빛 내리는 창가에서 (외전3) 키워주세요 2 미공개글 이렇게 올라올 예정입니다! 자주 뵈어요 💕
"이제는 답이 없는거같애" 여주가 얼음이 둥둥 떠있는 화채를 뒤적거렸다. 두달 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기 위해 소개팅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애프터 신청도 없이 바로 까였다고. "그래도오- 좋게 생각하려고 해꺼든? 근데 이러케 잠수타서 까이니까 기분이...기부니가 진짜.." 뒤적이던 앞접시에서 잘 다듬어진 매끈한 복숭아를 꺼내 입에 앙 넣은 여주가 한숨을 ...
BGM : Anthony Lazaro - Finish line 망했다. 빠른 걸음으로 최대한 티 내지 않으며 걷다 모퉁이를 돌아 알 수 없는 골목에 들어온 지훈이 냅다 달렸다. 선글라스에 모자에, 튀지 않는 옷을 입었는데 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아본건지. 쫓아오는 발소리에 마음이 급해졌다. 지금이 몇신데 이 난리야! 골목에 골목을 돌며 달리다 거친 숨을 헉헉...
인어는 원래 호기심이 많다. 일렁이는 바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저녁 노을이나, 물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은 인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뭍을 사랑한 인어는 한둘이 아니었다. 호기심이 많은 인어들은 뭍을 동경했다. 두 다리로 걷는 인간이 아마 제일 궁금했겠지. 호기심 만큼이나 수줍음이 많은 인어들은 인간에게 화려하게 빛나는 비늘 꼬리를 들키는 ...
"병동에 자리가 하나도 안남았대. 그 안에서도 싸운다는데?" "지독하다 지독해."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는 소리에 지훈이 옷을 갈아 입다 말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간 래번클로는 디팬딩 챔피언인 그리핀도르를 한번 이겨보겠다고 저 미친 싸움닭들과 피 튀기는 경기중이었다. 격렬한 경기에 부러진 빗자루가 16개, 교체된 선수가 벌써 9명이었다. 물론...
조용한 갤러리에 발소리가 작게 울려퍼졌다. 어떤거였지. 지훈의 sns에 올라온 그림을 찾으려고 갤러리마다 전화를 걸었었다. 아. 찾았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존재감 가득한 그림. 지훈이 몇날 며칠에 걸쳐 제게 이야기한 그 그림이었다. 흐음. 뺨에 입을 맞추고 목덜미를 쓰다듬어도 핸드폰 속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지훈이 생각나 작게 못마땅한 얼굴을 ...
글 쓰는 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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